지금도 "도시락"을 "뻰또"라고 하시나요?

위 영문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수석프로그램 매니저인 "그리스 잭슨"이라는 분께서 자사 블로그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입니다.

1980년 초반까지만 해도 "도시락"이라는 말 보다는 "벤또"라는 말을 더 편하게 느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벤또"는 "도시락"의 일본말입니다. 해방된지 40년 가깝도록 일본말은 국내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도 계몽을 통해서 "여러분, <벤또>라고 하지 말고 <도시락>이라고 합시다."라고 외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칫, 웃기네~ 벤또를 벤또라고 부르지, 그럼 뭐라고 불러?"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IE를 쓰는 사용자들에게 저는 전문 개발자로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IE를 사용하시면, PC에 저장되어 있는 여러분의 여러가지 개인 정보들이 해커들에게 아주 쉽게 노출됩니다.
이제는 웹표준을 지키는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세요.

라고...

웹표준 브라우저 다운로드 하기

조사기관 : 글로벌리서치 스탯카운터 / 기준 : 2020년도

  • MS의 IE(익스플로러)는 웹표준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로인하여, 개발자가 표현한 기술이 대부분의 브라우저와는 다르게 잘못 표시되는 일이 많습니다.
    "어떤 브라우저에서든" 똑같이 표시되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는 "맞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지만, IE를 고집하면서 이런 의문을 갖는 것은 "눈을 질끈 감고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와 같습니다.

  • 정부의 과도한 Active-X 사용으로 인한 노예같은 IE 강제 사용

    이제는 더 이상 Active-X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브라우저 역시 IE 대신 크롬 또는 사파리 등 웹표준을 준수하는 여러 브라우저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ctive-X는 가장 쉽게 표현하자면, "너 나 믿지? 그럼, 가진거 전부 내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Active-X의 설치 수락은 내 PC의 모든 정보를 가져갈 수도 있게 허락해 준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원래 인터넷의 보안은 사용자 책임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할 부분이 많은 대한민국에서는 보안의 책임을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식의 말인지 방구인지 구분도 안되는 이유로 사용자에게 떠넘기는 실정입니다. 그런 부당한 행위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Active-X 였고, 개선책으로 나온 여러가지 exe가 99% 동일한 Active-X입니니다.
    해외직구를 위해서 아마존을 이용해 보셨다면 알 수 있듯이, 해외에서는 보안의 책임을 서비스제공자(업체)가 집니다. 즉, 결제를 위해서 카드번호 등을 업체에 제공하면서도 어떠한 Active-X(또는 exe)도 설치하지 않습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Active-X의 부당함을 깨닫고 사용금지 시켰습니다만, 국민을 원숭이처럼 다루면 된다고 생각하는지 "조삼모사"처럼 Active-X에 99% 동일한 기능인 exe를 내놓고 "눈가리고 야옹"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보안에 취약함을 떠나서, 아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는 당당한 MS

    MS사가 공표했듯이 2021년 8월 이후로는 IE에 대한 어떤 지원도 하지 않습니다. MS는 단 한번도 IE의 문제점을 인정한 적 없이 또다른 아류작인 "엣지"라는 브라우저를 슬그머니 내놓고, "이제 엉터리 IE 대신 엣지를 사용하세요"라고 말합니다.
    새 브라우저 "엣지"는 IE보다는 웹표준에 충실하지만,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MS는 고질적인 나쁜 습관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웹표준을 MS가 싫어합니다. ㅎㅎㅎ